[Day-4] 2013.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자전거 여행

[Prologue] 2013.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자전거 여행
[Day-1] 2013.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자전거 여행
[Day-2] 2013.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자전거 여행
[Day-3] 2013.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자전거 여행
[Day-4] 2013.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자전거 여행
[여행을 마치며] 2013.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자전거 여행



Day-4, 2013.08.06(화)

05:50 기상

어제 무리를 해서 그런가 엄청 피곤하다.
그래도 일어나자. 오늘은 반드시 부산을 가야한다.

06:30 경주시 감포 오류읍 출발

여기는 아침 먹을 곳이 없다.
우선 가자

06:53 아침 식사

처음으로 보이는 식당이다. 얼른 먹자


07:20 식사 후 출발

조금 살 것 같다. 가자

07:52 아점(물회) 식사

이제 여기를 벗어나면 물회를 못 먹을 것 같다.
먹는다고 해도 물회 제맛을 못 볼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.
그래서 비록 배는 찼지만 물회를 먹자고 한다.
비록 배 불렀지만 다 먹었다. :) 대다나다~




08:10 식사 후 출발

배가 진짜 부르지만 좋다. 밥심이 넘쳐난다!

08:31 문무대왕릉 구경

나의 역사지식이 너무 짧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다.
'릉'이라고 하길래 보통 경주에 존재하는 '릉'을 생각했다.
근데 이게 왠걸.
바다에 있는 암석이 문무대왕릉이라고 한다.
내 자신이 부끄럽다.

구경하고 다시 출발

09:00 휴식

자동차 전용도로를 타지 않으면 원전 쪽으로 가야 하는데,
산을 최소 두 개 넘어야 한다.
위험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를 탄다.
근데 터널이다..
카오스 겪고나니 휴식이 필요하다.
휴식하며 만난 아저씨와 대화하다보니 주상절리를 꼭 보라고 하신다.
보고 가야겠다.

09:37 남양 주상절리 구경

이건 뭐,,, 실망이다 -_-..
제주도에서 봤던 것 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주상절리 같지 않은 주상절리다.
어쨌든 구경은 하고..


 


10:30 울산 정자해수욕장 도착

드디어 울산 진입.
원래는 물만 마셔야 하는 곳에서,,, 거의 샤워하다시피 했다.,.. -_-
그러면 안되지만 그렇게 됐다.
우린 거의 샤워하다시피 했지만,, 어떤 아저씨는 진짜 샤워를 하더라.
공개된 장손데.. 대단하십니다.





12:05 울산 무룡산 정상 도착

어마어마하다. 계속 산만 올랐다.
여기서 내려가는 길만 1km 이상 된 것 같다.
오를때는 죽을 맛이었지만
내려갈때는 정말 시원하고 길고 좋았다.

이번 여행을 하며 느낀거지만
정말 힘든 오르막을 오르거나,
정말 먼 길을 달렸거나,
정말 배고프게 왔더라도

조금만 힘내서 5분만 더 가면
길고 편한 내리막이 시작되고,
목적지에 도착하고,
먹고 마실 거리와 장소가 바로 나온다는 걸 알았다.

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.
요즘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지만
모든 역경 뒤엔 힘들었던만큼 행복한 시간이 온다는 걸 잊지말자.


12:57 울산 북구 홈플러스 도착

드디어 울산 시내 도착.!!!
홈플러스다!!! 얼른 주차하고 들어가자.!


근데 홈플러스를 이런 복장으로 돌아다니자니 창피하다 ㅋㅋㅋ


모르겠다 밥부터 먹자!!!
먹을땐 잘 먹어야지!


이왕 먹은 것 커피까지 ㅋㅋㅋ 아 좋다 ㅋㅋㅋ 


14:30 점심 식사 및 커피숍 휴식 후 출발

햇빛이 장난이 아니다.
빛이 살을 파고드는 느낌이 들 정도다.
이렇게 뜨겁고 강렬한 햇볕은 처음인것 같다.
도시 전체가 그냥 습식 사우나다 -_-;
얼른 벗어나자.

울산 시청을 지나가게되어 찍은 사진.
기억남는건 뜨겁다는 것 뿐.


온산항.
어마어마한 규모에 한 번 놀라고,
미칠듯한 역풍에 두 번 놀란 곳.


17:52 고리 원전 도착

드디어 고리 원전이다.
여기부터 기장군청까지는 금방 가겠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었지..



18:09 부산 진입

드디어 부산 진입.!!!!!!!!!!!!!!
그저 감동이다.!!!!!


19:08 부산시 기장군청 도착

정말 미친듯이 달려왔다. 한 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리다보니 기장군청이다.

드디어 부산 도착이다.

*부산에서는 지하철 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 타고 이동했다.
 부산도 평일에는 자전거 지하철 승차가 안되지만 어쩔 수 없이..


오늘의 활동량.
*배터리가 없어서 중간에 정지를 시켰는데, 약 100 km 탄 듯 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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